‘리멤버’ 박민영, 스쿠터 타고 라이더 변신..‘깜찍+발랄’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1.24 09: 29

배우 박민영이 난생 처음 스쿠터를 타고 ‘여신 라이더’로 변신했다.
박민영은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필름)’에서 소녀 감성을 가진 엉뚱 발랄한 검사 이인아 역할을 맡았다. 특히 박민영은 극 중 유승호(서진우 역)와 연상연하 커플로 만나 호흡을 맞추는 상황. 두 사람이 보여줄 ‘멜로 케미’에 대한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박민영은 지난 14일 성북구 정릉동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스쿠터녀’로 등장, 깜찍 발랄하면서도 씩씩한 매력을 발산했다. 극 중에서 이인아는 법대생이지만 부모님이 운영하는 피자가게 일을 돕기 위해 배달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 강의실이나 법정에서 정의와 인권을 앞세우는 인아는 피자 배달에 있어서도 “내 사전에 식은 피자를 배달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라고 말하는 철두철미한 성격의 소유자다. 이와 관련 지적이고 똑 부러지는 법대생과 터프하고 발랄한 피자배달원의 모습을 넘나들게 될 박민영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 날 촬영에서 박민영은 난생 처음으로 스쿠터 운전에 도전했던 상태. 하지만 박민영은 전혀 망설임 없이 스쿠터에 올랐고, 흥미롭다는 듯이 장난을 쳐보기도 하며 대범한 자세로 스쿠터 라이딩 연기를 펼쳐보였다. 또한 다소 펑퍼짐한 피자 배달원 유니폼을 입고, 헬맷을 쓴 모습은 박민영의 큐트한 매력과 동안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박민영의 모습에 스태프들이 “크레용팝 같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사실 이날 촬영은 야외에서 새벽 늦게까지 진행됐던 탓에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고충을 겪었다. 게다가 박민영은 며칠간 독한 감기로 고생을 하던 끝에 링거까지 맞았던 상태였지만 특유의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해피 바이러스’를 발산하며 스태프들을 독려, 촬영을 훈훈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박민영은 세심한 디렉션이 요구되는 복잡한 장면을 빠른 이해력과 집중력으로, 쾌속으로 진행시키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로고스필름 측은 “배우들이 작품과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깊다”며 “그만큼 완성도 높은 장면,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강해서 그 열정이 화면 밖으로도 전달되리라 믿는다.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다들 고생하고 있지만 시청자 분들이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셔서 많이 힘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 담긴 ‘휴먼 법정 드라마’.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로고스 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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