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과 성훈의 '멋짐' 콜라보가 안방극장 여심을 설레게 한다. 신민아를 도와주는 두 남자의 몸매 대결이 색다른 관전 포인트로 시선을 끌어당기는 것. 여기에 전직 수영 선수로 등장하는 정겨운까지 가세한 이 드라마는 가슴 따뜻한 힐링 로맨스에 즐거운 볼거리까지 풍성해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3회에서는 주은(신민아 분)의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영호(소지섭 분), 지웅(헨리 분), 준성(성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은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당당하고 긍정적인 인물. 그는 학창시절 대구 비너스로 이름을 날렸는데 공부하고 일에 치이느라 몸꽝으로 변신, 15년 동안 사랑한 애인인 우식(정겨운 분)에게 차이는 등 힘든 일의 연속으로 영호의 마음을 움직였다.
시크릿 헬스 트레이너 영호는 쉽게 다가가기 힘든 완벽한 외모에 까칠한 성격을 지녔지만, 힘든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마음씨로 주은을 신경 쓰기 시작한 것. 지웅을 시크릿 헬스 트레이너 '존킴'으로 오해한 주은은 이들에게 헬스 트레이닝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는데, 영호는 주은의 진심에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혀 이들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지섭과 성훈의 멋진 몸매 대결이 펼쳐지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소지섭은 첫 회부터 군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아찔한 몸매와 조각 같은 얼굴로 시선을 고정하게 한 것. 소지섭은 비트가 강한 음악에 맞춰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을 한 편의 광고처럼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또 운동 후 상반신을 노출한 목욕 장면에서는 명품 몸매를 과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소지섭은 앞서 “드라마 때문에 7kg을 감량했다. 탄수화물을 끊었다. 쌀을 먹은 지 오래됐다. 술도 안 먹는다”고 몸매 관리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전 UFC 챔피언 준성 역할로 등장해 날렵한 동작으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주던 성훈도 오늘(24일) 방송되는 극에서 본격적으로 노출한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성훈은 명품 식스팩을 유감없이 공개하며 소지섭 옆에서 굴욕 없는 몸매를 뽐낼 예정이다.
성훈 또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하며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성훈은 직접 자신의 노출신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던 만큼, 완벽한 몸매 공개를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정겨운도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우식 역으로 등장하는 정겨운은 유인영과의 수영장 데이트 신에서 상반신을 탈의하고 섹시한 역삼각형 몸매를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 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이 돼버린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치유하는 내용을 담는다./jykwon@osen.co.kr
[사진]'오 마이 비너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