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측 "저비용 고효율 '무도' 효과? 관심에 감사" [인터뷰]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1.24 11: 46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의 제작사인 사나이픽쳐스의 한재덕 대표가 "관심에 감사하다"며 MBC '무한도전' 자선 경매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한재덕 대표는 24일 OSEN과의 통화에서 '무한도전' 출연 후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대해 "다행이다. 덕분에 검색어에 올라서 투자사도, 배우들도 다 좋아하더라. 재밌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보조 출연을 하는 조건이라고 해서 영화의 장르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곤란하지 않나 고민을 했다. 그런데 (김성수) 감독님이 '무한도전'의 팬이다. 괜찮다고 해서 감독님의 허락을 받고 나가게 됐다"고 경매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과연 '아수라'가 캐스팅하고 싶었던 '무한도전' 멤버는 누구였을까? 한재덕 대표는 "정형돈 씨가 캐스팅 1번이었다. 그런데 정형돈 씨가 못 나오게 됐고, 금액이 올라간다고 해서 무리는 하지 말고 재밌게 놀다오라고 했는데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무한도전'의 파급력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기사도 많이 나고, 아직 '아수라'를 몰랐던 사람들이 영화에 관심을 갖고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이 나온다는 것을 보고 기대를 하더라"고 '무한도전' 출연 효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더불어 한재덕 대표는 막내 직원을 내보낸 것에 대해 "다들 촬영을 하고 있으니까 우리 회사의 직원을 내보냈다. 내가 나가는 건 쑥스럽더라"고 말했으며 캐스팅을 못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괜찮다. 우리보다 더 '무한도전' 멤버들이 필요한 영화와 프로그램이 함께 하는 게 낫다. 관심에 감사할 뿐이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아수라'는 영화 '비트' 등을 만든 김성수 감독의 신작으로, 개성 강한 배우들과의 호흡으로 또 한번 뜨거운 남자 영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이 출연한다./eujenej@osen.co.kr
[사진] '아수라'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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