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김원해가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탑승했다.
황정민과 김원해는 최근 진행된 '택시' 녹화에 참석,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학창시절부터 오랜 우정을 쌓아 온 황정민과 김원해는 이날 서로의 이야기를 소탈하게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황정민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김미혜에 대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김원해는 “어렸을 때 다들 트레이닝복 입고 추레한 무리 틈에 너무 예쁜 무용과 출신 학생이 있었다. ‘저런 애가 어떻게 나타났지’ 싶을 정도였는데 그 사람이 지금의 황정민 부인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황정민은 “(아내와) 처음 데이트를 할 때, 저 멀리서 너무 이상한 옷을 입은 사람이 와서 설마 했다”며 아내에 대한 디스로 택시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황정민은 미래 자신의 꿈을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단원이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황정민은 “진짜로 음악 유학을 가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던 적도 있다. 그런데 아내한테 음악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시끄럽다고 했다. 다 같이 공부하자고 회유했는데, 자기는 공부하기 싫다고 하더라”며 아내와의 티격태격 애정을 밝혀 폭소를 안겼다.
이밖에도 황정민은 천만 배우가 된 이후 겪었던 감동적인 일화를 비롯해, 팬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면 무조건 들어주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는 후문. 뮤지컬 연출을 하는 황정민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깜짝 공개했다. 또한 김원해는 어려웠던 시절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택시'는 2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tv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