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아이콘의 4연타가 기대되는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1.24 15: 47

보이그룹 아이콘이 4연타 '올킬'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콘이 연말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발표한 싱글 '지못미'를 통해 3연타 흥행의 기록을 쓴 아이콘, 내달 발표할 데뷔 풀음반으로 다시 한 번 괴물 신인의 저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아이콘은 내달 신곡 발표를 앞두고 24일부터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이다. 서현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아이콘의 또 다른 감성을 표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곡 발표를 앞두고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

특히 내달 발표할 음반은 아이콘 데뷔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으로, 웜업 싱글 '취향저격'을 시작으로 데뷔곡 '리듬타', 그리고 '지못미'로 이어진 음원차트 올킬의 파워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콘은 지난 9월 '취향저격'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데뷔를 알렸다. 이후 10월 '리듬타'와 '에어플레인'을 타이틀로 하프 음반을 발표하면서 저력을 증명했다. 데뷔 전 서바이벌을 통해 다진 탄탄한 실력과 폭넓은 팬덤으로 데뷔 콘서트에서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라 더욱 주목된다.
특히 아이콘은 지난 16일 발표한 싱글 '지못미'까지 3연타 올킬을 달성하며 남다른 기록을 세웠다. 멤버 B.I&바비의 유닛곡 '이리오너라'까지 가세해 색다른 매력의 아이콘을 완성했다는 반응이다. YG의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가 본격적으로 곡 작업에 참여하면서 완성도를 높였고, 아이콘의 최대치를 끌어낸 것.
데뷔 풀음반에는 지금까지 발표한 곡들과 더불어 다수의 신곡이 수록될 것으로 보인다. B.I와 바비의 유닛곡 발표에 이어 또 다른 멤버들의 유닛곡도 점쳐볼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콘의 실력과 팬덤이 워낙 탄탄한 만큼 내달 발표할 신곡으로 4연타 흥행을 기대해볼만하다.
아이콘의 경우 한 가지 색깔만 고집하지 않고 끊임없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워낙 음악적으로 탄탄함을 기반으로, '취향저격'과 '지못미' 같은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감성과 '리듬타'와 '이리오너라'의 강렬한 힙합 사운드 모두 소화 가능한 것. 다음 음반에서는 또 어떤 변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데뷔곡부터 쌓아온 좋은 음악에 대한 믿음 역시 아이콘 음악에 대한 기대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콘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우리만의 스타일이 있지 않았나. 젊은 느낌이 있지 않았나. 우리가 우여곡절이 많아서. '윈'이나 '믹스앤매치'가 많아서 우여곡절이 많았고, 얼굴도 많이 알릴 점이 장점이 된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일들이 있으면서 우리끼리 곡을 작업한 노력의 결과라고 믿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이콘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한류를 이끄는 K팝 주자로도 꼽히고 있다. 내년 2월부터 후쿠오카와 도쿄 등 5개 도시 14회 공연으로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아레나투어를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일본 투어에 앞서 1월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만 4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데뷔 1년도 안 된 신인그룹서 아이콘의 특별한 위치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아이콘은 데뷔 전 '윈'과 '믹스앤매치'를 치르면서 성장해왔다. 데뷔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실망 없이 탄탄하게 성과를 쌓고 있는 이들이기에 어떤 팀보다 더 큰 폭발력을 발휘하는 것. 내달 완성될 아이콘의 데뷔 프로젝트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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