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님과함께2', 시간대 이동 독일까? 약일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1.24 15: 48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이하 헌집새집)이 오는 12월 10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을 확정했다. 새로운 편성이 확정됨에 따라서 '님과함께2- 최고의 사랑'(이하 님과함께2)은 시간대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 윤정수-김숙과 기욤-송민서 커플이 투입된 이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님과함께2'의 편성 변경이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님과함께2'는 지난달 15일 부터 새롭게 커플들이 투입되면서 이미 한차례 변화를 겪었다. 커플이 투입되면서 두 커플이 각각 웃음과 리얼함을 책임지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첫 방송 이후 꾸준하게 시청률 상향곡선을 그리면서 고정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가상결혼 프로그램의 특성상 커플들에게 고정팬이 생기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데 적응하려는 시점에 다시 한번 시간대 변동을 하면서 새롭게 시작해야한다. 물론 윤정수와 김숙 커플이 '쇼윈도 부부'로 살자는 콘셉트를 정해놓고 티격태격하면서 재미를 주고 실제커플인 기욤과 송민서가 리얼함을 맡으면서 확실하게 역할분담을 하면서 새롭게 보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그런 만큼 어느 시간대로 옮겨도 평균 이상의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 금요일 오후에서 화요일 오후로 시간대로 옮기면서 시청률이 올라 화요일 심야 예능 시청률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님과함께2'도 이같은 편성변경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고민이 되는 것은 평일 JTBC 예능프로그램은 들어갈 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월요일 '냉장고', '비정상회담', 화요일 '유자식 상팔자', '슈가맨', 수요일 '내 친구집', '타인의취향', 목요일 '헌집새집', '썰전', 금요일 '마녀사냥'까지. 새롭게 시작하거나 해당 요일에 굳건하게 자리 잡은 프로그램들로 자리이동으로 인해서 크게 덕 볼 프로그램이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JTBC는 강호동과 손잡고 새롭게 시작하는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은 토요일 오후에 자리를 잡았고 '마리와 나'는 편성을 기다리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님과함께2'이기에 어디로 이동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JTBC가 개국한 이래로 꾸준히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오면서 자리 잡은 프로그램들이 넘치면서 과연 '님과함께2'가 어느 시간대에 자리를 잡고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님과함께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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