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영예' 구자욱, "더 큰 꿈은 MVP" [일문일답]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1.24 15: 56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구자욱이 올해 최고의 루키로 인정받았다.
구자욱은 서울 양재동 더 K 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김하성(넥센), 조무근(kt)을 제치고 신인왕을 수상했다.
구자욱은 상무 제대 후 올 시즌 116경기에 출장해 410타수 143안타(11홈런) 57타점 97득점 17도루 타율 3할4푼9리 출루율 4할1푼7리를 기록, 타율 전체 3위, 득점, 출루율 10위에 올랐다. 신인 부문을 물론 타율 면에서 높은 성적을 올렸다.

신인왕을 수상한 구자욱은 "이런 자리에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제가 부족하더라도 믿고 경기에 내보내주신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신인왕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구자욱과의 일문일답.
- 수상 소감은 어떤가.
▲ 올라가서 너무 떨려서 말을 다 하지 못했다. 울지는 않았다. 하지만 인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많았는데 못했다. 올라가서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야구할 때보다 더 떨린 것 같다.
- 신인왕 예상은 언제쯤 했나.
▲ (김)하성이가 워낙 잘해서 처음부터 생각하지는 못했다. 하성이가 20홈런-20도루를 하면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하지 못해서 조금 생각은 하고 있었다.
- 지난해에는 퓨처스 자격으로 왔었는데.
▲ 지난해에는 1군 시상식에 민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군대에서 바로 와서 얼떨떨했다. 이 자리(1군)가 너무 탐났다.
- 올해 너무 잘해 내년에 대한 부담이 있나.
▲ 내년에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다시 캠프 때부터 열심히 하겠다. 사실 신인왕보다 우승이 더 하고 싶었는데 내년 우승하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
- 수상 소감에서 '더 큰 꿈'이 있다고 했는데.
▲ 야구선수라면 최고의 꿈은 MVP가 아닐까 생각한다. 꿈은 클 수록 좋은 거니까 MVP를 향한다는 생각으로 야구를 해야 한다.
- 내년 어떤 부분에서 더 나아지고 싶나.
▲ 올해 체력이 부족해 부상을 당한 것 같다. 풀타임을 뛸 수 있는 체력이 기르고 싶다. 수비도 약하니까 수비 훈련도 되게 많이 해야 한다. 저희 감독님이 '열심히 하는 사람 못 이긴다'는 말씀을 하셨다. 저도 더 열심히 하겠다. /autumnbb@osen.co.kr
[사진] 양재=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