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뚫남' 이지훈, "듀티율하기엔 멋있어서 고민"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24 16: 18

 배우 이지훈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서 듀티율 역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을 밝혔다.
이지훈은 2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프레스콜에서 1막과 2막의 모습이 다른 듀티율 역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날 "초반에 고민을 많이 했던 게 이번에 듀티율들은 키도 크고 무대 있으면 멋있게 보일 수도 있는데 그런 모습에서 얼마나 듀티율스러운 모습이 나올 수 있을지였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1막에는 이지훈이 갖고 있는 모습이 아닌 최대한 듀티율한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수염도 붙이고 머리도 지저분하게 했다. 2막에서 이사벨과 사랑에 빠지고 세상에 눈을 뜨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보여드리려면 1막에서 망가짐이 필요했던 것 같다. 공연이 끝나고 왜 어깨가 아픈가 했더니 1막 내내 어깨를 올리고 움츠린 상태에서 공연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벽을 뚫는 남자'는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가 배경인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시종일관 유쾌한 재미, 발랄한 유머와 통쾌한 풍자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아왔다. 지난 21일 첫공연을 시작으로 2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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