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에서 활약한 조영남이 연말 시상식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인기를 견인하는 조영남이 '2015 KBS 연예대상'에서 활짝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조영남은 현재 '나를 돌아봐'에 출연 중. 타인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콘셉트의 이 프로그램에서 조영남은 이경규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 영혼으로 웃음을 안기고 있다. 조영남은 '천하의' 이경규를 꼼짝 못하게 하는 제멋대로의 성질로 매회 돌발행동을 펼치는 것.
그는 시범 방송 이후 7월 정규 편성된 이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시끌벅적한 화제를 만들어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수미와 다툰 후 하차를 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것. 조영남은 이후 제작진의 연락도 받지 않아 대중의 촉각을 곤두서게 했으며, 그가 프로그램에 합류하기로 마음을 돌렸을 때는 다시 김수미가 하차를 선언하고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로맨틱한 손편지를 전하는 등의 행동으로 가공할만한 화제성을 발휘한 바 있다.
또한 조영남은 녹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자리를 뜨는 행동으로 멤버들과 보는 이를 조마조마하게 하는, 이전까지는 본 적 없던 관전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김수미, 송해 등 출연자의 연령대가 독보적으로 높은 이 프로그램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두게 하는 저력을 발휘 중이다.
또 조영남은 촬영 중 만나는 아름다운 여성에게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되어달라고 프러포즈 하는 유별난 모습을 보여 김수미에게서는 '똘끼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데, 시청자 또한 70세의 나이에도 철들지 않는 종합 예술인으로서의 조영남을 익히 봐왔기에 그의 상상 이상의 행동에 깜짝 놀라면서도 그가 펼치는 기행에 관심을 표한다.
이처럼 음악과 미술 등 각종 예술 분야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세운 그가 2015년 KBS의 단 하나의 신상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를 빛내는 가운데, 그가 최고령 신인상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