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유재석 90도 인사에 난 안한 것처럼 오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1.25 08: 38

개그맨 허경환이 선배 유재석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허경환은 최근 진행된 SBS플러스 ‘날씬한 도시락 시즌2’ 3회 녹화에서 “유재석 선배님과 함께 시상식에 올랐다가 굴욕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허경환은 “비가 오는 날이었다”며 “우산을 들고 있던 유재석이 매너 있게 내 어깨 쪽으로 우산을 기울여줬다. 결국 나는 우산을 얻어 쓴 센스 없는 후배가 되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허경환은 타 방송 시상식에서의 유재석과 얽힌 에피소드도 함께 털어놓았다. 허경환은 “나는 75도 정도로 정중하게 인사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유재석 선배가 90도로 인사해서 상대적으로 나는 안 한 것처럼 보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허경환은 이 때문에 “’너는 안 숙이고 뭐하냐’, ‘유재석이 저렇게 숙이는데 너는 멀었다’ 등의 ‘악플’이 달렸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해 주변 사람들의 동정을 샀다.
제작진 측은 “허경환씨의 재치 있는 입담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같다”며 “‘날씬한 도시락’ 3회에서도 허경환씨의 활약이 거듭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방송은 28일 오전 11시. / jmpyo@osen.co.kr
[사진] SBS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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