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송새벽, 인생캐릭터 만났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25 10: 17

 배우 송새벽이 25일 개봉하는 영화 '도리화가'에서의 열연으로 호평 받고 있다.
200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 '세팍타크로 형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특유의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왔던 송새벽은 2010년 영화 '방자전' 속 '변학도' 역으로 단숨에 충무로를 사로잡으며 그해 영화제 신인상을 모두 휩쓸었다.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그의 '변학도'는 지금의 배우 송새벽을 있게 해준 '인생 캐릭터'이면서도 언젠가 넘어서야 할 이름이 되기도 한 것은 사실. 이후 '시라노; 연애조작단'(2010), '위험한 상견례'(2011), '도희야'(2014) 등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새로운 도전을 거듭해왔던 송새벽이 오늘 개봉을 앞둔 '도리화가'를 통해 연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도리화가'에서 송새벽은 동리정사의 소리선생 '김세종' 역을 맡아 맛깔나는 연기부터 수준급 판소리 실력까지 선보이며 높은 캐릭터 완성도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송새벽이 연기한 '김세종'은 진중함, 해학과 풍자를 넘나들며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자 동리정사의 실질적 살림꾼으로서 신재효(류승룡 분)와 진채선(배수지 분)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주요한 역할. 송새벽은 마치 판소리처럼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즐기면서 연기하는 듯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필수 존재감을 뽐내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고 있다.
'도리화가'에서의 맛깔나는 열연이 호평을 얻으며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는 배우 송새벽의 앞으로의 연기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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