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종료를 앞둔 마무리캠프를 돌아봤다.
양 감독은 25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훈련이 잘 이뤄지고 있다. 선수들 분위기도 좋고, 집중력도 좋다. 훈련 여건도 굉장히 좋다. 야구장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다. 내년에 좋아진 선수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1일부터 총 28명의 선수들이 일본 고치에서 마무리캠프를 시작, 오는 27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신예 선수들은 물론, 봉중근 손주인 임훈 등 베테랑 선수까지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가장 큰 과제는 역시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다. 2015시즌 잠재력을 보여준 임정우 진해수 이승현 유강남 서상우 양석환 장준원 안익훈.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채은성 문선재. 군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강승호 정주현 중 2, 3명이 팀의 주축으로 올라서야한다. 이들의 성장 없이는 2016시즌 LG의 반등도 없다.
양 감독은 2016시즌 전력 구상을 놓고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일단 (강)승호는 유격수와 3루수를 맡을 계획이다. 그동안 (오)지환이가 혼자 유격수를 맡다보니 체력 소모가 컸고, 이게 타격에도 나쁜 영향을 줬다. 승호가 지환이의 백업으로 나서면 팀과 선수들 모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2루와 관련해선 “(손)주인이와 (정)주현이의 경쟁체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캠프에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1루 수비에 도전하고 있는 서상우를 두고는 “(서)상우는 지명타자와 1루, 외야 등 다양하게 기용할 생각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본인이 수비 부담을 느끼지 않고 타격에 치중하게 하려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양 감독은 스토브리그 전력보강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동현이의 잔류다. 구단에 동현이를 꼭 잡아달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동현이가 우리 팀에 있어야 불펜진이 제대로 구상된다.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기대한다”고 이동현의 FA 계약을 강력히 희망했다. 이동현의 재계약이 이뤄질 경우, 양 감독은 경기 후반을 맡길 불펜 필승조를 이동현 임정우 정찬헌으로 확정지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외부 FA 영입에 대해선 “쉽지 않을 것 같다. 어떤 선수들이 시장에 나올지도 모르는 것 아닌가”라며 “일단 동현이를 잡고 나서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