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대종상 시상식 측이 배우 유아인 측에 시상식 MC 자리를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영화계에 따르면 제52회 대종상 측은 지난 20일 열렸던 시상식 MC 자리를 놓고 유아인 측에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 한 달 전이긴 했으나 현재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촬영 일정 때문에 시상식 참석이 불가능했던 유아인 측은 완곡하게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도 전해졌다. 또한 유아인이 MC로서의 경험은 거의 없다보니 대종상처럼 큰 시상식에 누를 끼칠 수 없다는 이유로도 거절 의사를 전달한 사실도 밝혀졌다.
무엇보다 대종상 측의 유아인 MC 섭외가 눈길을 끄는건 유아인이 현재 드라마를 촬영 중에 있다는 것 때문. '육룡이 나르샤' 촬영을 진행 중인 사실을 알았음에도 대종상 측이 유아인 측에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대종상 측에서 "불참하는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며 대리 수상 폐지 입장을 밝힌 시점과 교묘하게 맞물려 이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도 가시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MC로서의 참석, 그리고 시상식 자체의 참석이 스케줄 상 힘들 것 같다는 유아인 측에 시상식 1주일전 연락해 후보로서 참석해줄 것을 요구하는 '졸속 섭외'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잡음 많았던 대종상 측의 또 한 번의 파행에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