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후배의 성장에 또 다시 힘을 보탠다. 차기작 tvN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이하 '꽃청춘3')편에서 후배 PD와 공동연출을 자처한 것.
25일 tvN 측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그동안 '꽃보다' 시리즈를 공동연출 했던 후배 박희연 PD나 신효정 PD가 아닌, 앞서 '꽃보다' 시리즈 조연출로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양정우 PD와 함께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양정우 PD는 이번 '꽃청춘3'가 입봉작이 되는 셈이다.
tvN 관계자는 OSEN에 "아이슬란드편은 나영석 PD와 양정우 PD가 공동연출을 한다. 오랜시간 '꽃보다' 시리즈로 호흡을 맞춘 PD로 이번 작품으로 입봉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나영석이 후배 PD의 입봉을 돕는 모양새다.
앞서 나영석 PD는 자신의 연이은 프로그램 흥행에 대해 "재능있는 후배들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공식석상이나 인터뷰 등에서 늘 후배 PD들과 조연출들의 고생과 노력을 빠뜨리지 않고 챙기는 모습을 내비쳤다.
나 PD는 앞서 "프로그램마다 색깔이 다른데, 그때마다 (함께하는) 제작진이 달라서 다채로운 색깔을 지겹지 않게 봐주는 것 같다"며 "후배 PD들이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한다. 난 용병술을 잘 활용하는 것 뿐이다"며 겸손한 발언을 전했다.
이는 나영석 PD의 장점으로 꼽히는 요소다. 나영석 PD는 프로그램을 할 때마다 늘 후배 PD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기 위해 애를 쓴다. 항상 '우리 후배들의 재능','후배들의 성장'이란 표현을 거듭하는 나영석 PD는, 스타 PD와 히트 프로그램이 단순히 '얻어 걸려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한편, 나영석 PD와 양정우 PD가 공동연출하는 '꽃청춘 in 아이슬란드'는 조정석, 정우, 정상훈이 출연한다. 세 사람과 제작진은 2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아이슬란드에서 10일간의 여행을 한다. 내년초 방영 예정이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