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영창이 연출가 황정민에 대해 칭찬했다.
송영창은 25일 오후 서울시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남산창작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오케피' 프레스콜에서 "황정민의 단점은 별로 발견한 것 없고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굉장히 섬세하다"며 "배우를 계속 해오신 분이라 배우의 감성을 잘 아신다. 원래 연출들은 배우의 감성을 잘 모른다. 잘 이해해주는 게 좋다"고 그를 칭찬했다.
이어 "12시 연습이면 9시 30분쯤 아무도 없겠지 생각하고 왔는데 황정민이 혼자 연습하고 있더라. 나보다 일찍 나오는 사람이 있구나 싶었다. 올때마다 나보다 먼저 와 있더라. 저렇게 열심히 하면 뭐든 다 잘하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성실한 사람이면 반드시 좋은 작품 나올 거라 생각한다. 영화 '베테랑'에서도 호흡을 맞췄지만 제가 배울 수 있는 후배이자 연출이다. 이번 작품 행복하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오케피'는 한번쯤은 궁금했지만 한번도 본적 없는 무대아래공간인 오케피(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를 무대화해 웃지 못할 사건과 사고의 연속을 극적 구성으로 묘사하고 있는 작품. 일본의 스타작가 미타니 코우키 원작, 황정민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등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12월 18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오케피'는 오는 26일 오후 2시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