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식을 줄 모르는 인기..도서·OST로 이어져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26 08: 14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의 인기가 도서와 OST로 이어지고 있다.
'검은 사제들' 개봉과 함께 발매된 도서, OST는 영화 흥행과 더불어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으로 출판계, 음반계까지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여운을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
'국제시장', '사도'의 도서가 2쇄까지 진행됐던 데 반해 '검은 사제들' 도서는 현재 4쇄 인쇄를 들어가 영화에 대한 폭발적 관심과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에 교보문고 모바일인터넷영업팀 소설담당 구완회 대리는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린 표지 이미지와 본문에 적절하게 포함된 영화 콘티, 스틸컷이 주목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독자들은 "영화를 보고 책을 접했는데 책에는 콘티가 있어 색달랐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긴장감은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져서 즐거웠다"(안다솔), "영화 또 보러 가기 전 제대로 읽었다. 영화와 소설을 함께하는 것은 우리 밀로 만든 이태리 피자를 정성껏 구워 낸 친구 집에 초대받아 가는 길에 시원한 콜라를 사가는 것과 같이 너무 어울리는 조합인 듯하다"김도윤) 등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에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은 사제들'의 OST 음반 역시 일반적인 영화 OST 판매량의 10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초도 수량이 매진, 이례적으로 추가 제작이 이어지며 음반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검은 사제들' OST는 김윤석, 강동원이 직접 라틴어로 부른 그레고리안 성가와 함께 영화 현장과 녹음 현장의 사진이 담긴 20페이지 분량의 북클릿이 함께 담겨 있어 이를 소장하기 위한 팬들의 음반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두 배우가 부른 그레고리안 성가 'Victimae Paschali Laudes'의 경우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청취자들의 음악 신청이 이어지며 각 음원 사이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영화에 대한 열띤 애정과 관심이 도서와 OST로 이어지며 이례적인 폭발적 반응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검은 사제들'은 꾸준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한국 영화계 최고의 스타 배우 강동원의 완벽한 결합, 여기에 연기파 신예 박소담의 놀라운 활약과 새로운 장르적 시도로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검은 사제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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