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거미, '복면가왕' '히든싱어' '슈가맨' 트리플크라운 달성?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1.26 14: 12

가수 거미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안타깝게 5관왕에 실패했다. 12월 내내 거미의 활약 이어질 예정이다. 거미는 다음달 1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 쇼맨으로 박정현과 역주행송 대결을 펼친다. 다음달 12일에는 JTBC '히든싱어'에서 모창능력자들의 도전을 받는 원조가수로 출연한다. '복면가왕' 4관왕에 이어 '슈가맨'과 '히든싱어'에서도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거미는 지난 9월 27일 방송에서 13대 가왕에 오른뒤에 내리 4연승을 달성했다. 코스모스가 거미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거미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줬다. '복면가왕'은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위한 프로그램이기에 거미는 그 무대의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했다. 애절한 발라드인 '양화대교'부터 발랄한 이승철의 '소녀시대'까지 다양한 노래들을 들려주면서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그런 거미를 '복면가왕'에서 볼 수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 아쉬움도 잠시 거미의 모습을 '슈가맨'을 통해서 볼 수 있게 됐다. '슈가맨'에서는 거미와 박정현이 쇼맨으로 대결을 펼치면서 '나가수'급 무대가 펼쳐질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가수'에서 박정현이 명예졸업을 한 이후에 거미가 출연했기에 둘의 대결을 볼 수 있는 무대가 없었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슈가맨'에서 쇼맨은 과거 히트했던 슈가맨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바꿔서 부른다. 그렇기에 승패보다 어떤 명곡이 거미와 박정현의 목소리로 재탄생할지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거미의 트리플크라운 달성은 녹록치 않다. 박정현을 이겼다하더라도 모창능력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거미가 출연하게될 '히든싱어4'는 이번 시즌만 원조가수 두 명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매회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히든싱어4'에서는 보컬신 김연우가 1라운드에 1표차이로 간신히 탈락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거미도 막강한 모창능력자들이 준비된 '히든싱어4'에서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예측이 되지 않는다. 거미가 지난 12년동안 목소리의 변화가 없었다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거미가 '나가수'와 '복면가왕'에서는 보여준 역대급 기량을 발휘하면서 안정적으로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올 하반기 여성 보컬 중에서 거미는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거기에 든든한 남자친구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미모도 날이 갈수록 예뻐지고 있다. 거미가 '복면가왕'에 이어 '슈가맨', '히든싱어'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가수로서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ps201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