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도시농부’가 시끌벅적한 김장잔치로 옥상텃밭 농사의 마지막을 빛낸다.
그 동안 텅빈 구청옥상에 쌈 채소와 벼농사, 과일 나무에 이어 배추 농사까지 다양한 작물을 키우고 가꾸며 옥상텃밭을 삭막한 도시 속의 힐링 장소로 만들어 왔던 윤종신-조정치-최현석-정태호-박성광 등 다섯 농부들은 마지막으로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그며 텃밭 가족잔치를 벌이면서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의 마지막 회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에 오는 27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에서는 윤종신-조정치-최현석-정태호-박성광과 함께 김나운-김흥국-라익, 라오, 라임-이정-오나미-안소미-이상호-이상민-케이윌 등 게스트들과 함께 다섯 농부들의 가족들이 모두 참여해 가을밤 옥상텃밭에 웃음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히, 다섯 농부들을 이끌어 왔던 윤종신은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벼농사를 꼽았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윤종신은 “논에 흙을 깔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걸 할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었는데 계절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루어 낸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어 조정치는 “내일 모레 마흔인데 떡잎에서 열매 맺는 장면을 처음 봤다”며 특별했던 경험을 토로했고, 최현석은 “땀을 흘리며 계절을 함께 했다”면서 “좀더 영글어진 셰프가 될 수 있는 큰 경험이 됐다”며 감동을 전했다.
도시 남자 다섯 명의 리얼 농사 도전기를 담은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의 마지막 회는 오는 27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jykwon@osen.co.kr
[사진]'인간의 조건3'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