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유산' 작가 "파일럿과의 차이는 가족의 다양성"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1.26 13: 34

 '위대한 유산'을 책임지는 작가가 파일럿 방송과 정규 방송의 차이점을 “가족의 다양성이 초점”이라고 밝혔다.
김명정 작가는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한 식당에서 열린 MBC 새 예능 '위대한 유산'의 기자간담회에서 ‘파일럿 프로그램과 차이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프로그램이 교양 같기도, 다큐 같기도 하다. 예능적인 코드도 있지만 이제는 예능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며 “가족이라는 키워드가 식상하고 루즈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가장 많은 이야기가 있는 게 가족이다. 추석에는 따뜻함에 맞춘 것이고, 이번에는 가족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임권택 감독님의 아들인 권현상은 한 번도 표출하지 못했던, 잘 나가는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전할 것이다. 또 이혼한 부모를 둔 AOA 찬미나 중국집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둔 강지섭 씨 등 다양한 가족을 보여주는 게 지향점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MBC 장형원 콘텐츠제작1부장, 이경용 CP, 안소연PD, 박영미PD, 김명정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날 첫 방송되는 ‘위대한 유산’에는 영화계의 살아있는 거장 임권택과 배우 권현상 부자의 일상이 전파를 탄다. 권현상은 2008년 데뷔한 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데뷔한 지 7년 만에 아버지와 예능에 동반 출연, 작품 속 모습이 아닌 아들 임동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임 감독의 진솔한 면모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찬미 모녀, 강지섭 부자에 이어 가수 김태원 부자도 출연한다.
올 추석 파일럿으로 방송된 '위대한 유산'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일을 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담는 가족 예능프로그램. '부모에게서 인생의 결정적 매뉴얼을 물려받는다면'이라는 기획의도로 출발, 파일럿 방송 당시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정규 편성됐다. 제작진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생생한 앵글로 담아내겠다는 의지다. 오늘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purplish@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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