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유산' CP "교양+예능 합친 시너지 효과 분명 있을 것"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1.26 13: 41

 '위대한 유산'의 제작진이 “예능과 교양의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형원 부장은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한 식당에서 열린 MBC 새 예능 '위대한 유산'의 기자간담회에서 ‘예능이냐 교양이냐 경계가 모호하다’는 질문에 “본사의 제작이라면 예능 본부가 담당했을텐데 외주 제작사에서 제작을 해서 파일럿 방송됐기 때문에 우리 콘텐츠부서에서 담당하게 됐다”며 “예능인데 왜 교양PD가 맡았냐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시너지 효과가 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장 부장은 “교양 PD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접근했다기보다 예능의 영역을 확장해서 교양과 맞닿은 것이다. 예능에서 놓치는 부분이 분명이 있다. 그런 부분을 우리가 찾아서 방송하면 시너지 효과를 분명히 있을 것이다. 정체성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현실을 담은 예능이란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MBC 장형원 콘텐츠제작1부장, 이경용 CP, 안소연PD, 박영미PD, 김명정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날 첫 방송되는 ‘위대한 유산’에는 영화계의 살아있는 거장 임권택과 배우 권현상 부자의 일상이 전파를 탄다. 권현상은 2008년 데뷔한 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데뷔한 지 7년 만에 아버지와 예능에 동반 출연, 작품 속 모습이 아닌 아들 임동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임 감독의 진솔한 면모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가수 김태원 부자, AOA 멤버 찬미 모녀도 출연한다.
올 추석 파일럿으로 방송된 '위대한 유산'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일을 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담는 가족 예능프로그램. '부모에게서 인생의 결정적 매뉴얼을 물려받는다면'이라는 기획의도로 출발, 파일럿 방송 당시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정규 편성됐다. 제작진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생생한 앵글로 담아내겠다는 의지다.
오늘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purplish@osen.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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