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청룡영화상 불참.."뮤지컬 탓 부득이한 결정"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26 14: 19

 배우 황정민이 제36회 청룡영화상에 불참한다.
황정민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26일 오후 12시부터 진행되는 뮤지컬 '오케피' 연습 일정으로 이날 제36회 청룡영화상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며 "청룡영화상 측에 불참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현재 12월 18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오케피'의 연출과 컨덕터 역을 맡았다. 그는 뮤지컬 공연이 임박한 상황에다가 연출자로서의 책임감, 이미 잡혀 있는 연습 일정 등으로 다른 배우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황정민은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 자리에 '베테랑'으로 노미네이트 됐다. 그는 '베테랑'에서 조태오(유아인 분)와 대결을 펼쳤던 형사 서도철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베테랑'은 지난 8월 개봉해 누적 관객수 1341만 2,576명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한편 제36회 청룡영화상은 26일 오후 8시 45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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