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로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배우 최민식이 의기투합한 '대호'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황정민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히말라야'와 '대호'가 12월 16일 동시 개봉하는 것과 관련해 "둘 다 잘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최민식과 박훈정 감독과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영화 얘기는 삼가게 된다. 그냥 안부를 전할 때도 '아~ 오케피'이러면서 뮤지컬 '오케피' 얘기만 꺼내게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실화를 담아낸 진정성 있는 스토리는 물론,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유쾌한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이 출연한다.
'히말라야'와 '대호'는 12월 16일 관객들을 만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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