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청룡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정민 소속사 측은 26일, "스케줄을 소화하는 대로 참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당초 황정민의 참석은 불투명했다. 오는 12월 18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오케피'의 연출과 컨덕터 역을 맡았기 때문. 그는 뮤지컬 공연이 임박한 상황에다가 연출자로서의 책임감, 이미 잡혀 있는 연습 일정 등으로 다른 배우들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염려해 스케줄을 계속 조정해왔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당일, 스케줄 조정이 가능해지면서 소화하는 대로 곧장 참석을 예정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황정민은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 자리에 '베테랑'으로 노미네이트 됐다. 그는 '베테랑'에서 조태오(유아인 분)와 대결을 펼쳤던 형사 서도철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베테랑'은 지난 8월 개봉해 누적 관객수 1341만 2,576명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한편 제36회 청룡영화상은 26일 오후 8시 45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