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부터 솔로, 그리고 유닛까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2015년은 누구보다 바빴다.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소녀시대에서 솔로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태연, 누가 뭐래도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의 최우수사원이다.
태연은 올해 누구보다 바쁘게, 그리고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4월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신곡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을 발표한데 이어서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 연말까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7월 싱글 '파티(PARTY)'를 발표하고 8인조로 처음 공식 활동에 나섰다. 변함없이 탄탄한 인기를 자랑하면서 음악방송을 휩쓴 가운데, 이어 정규5집 '라이언 하트(Lion Heart)'로 대박을 터트렸다. '파티'에 이어 '라이언 하트'는 음원과 음악방송을 모두 장악했다. '라이언 하트'는 음원차트 역주행까지 달성하면서 롱런 히트를 기록했다.
소녀시대의 완전체 활동을 시작하면서 최초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채널 소시'를 론칭하기도 했다. 무대 위의 화려한 소녀시대가 아닌 일상의 모습과 멤버들의 우정 등을 진솔하게 담아내면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태연은 소녀시대 활동을 마무리한 후에도 쉬지 않았다. 지난달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음반 '아이(I)'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 번 대박을 기록했다. 소녀시대로 음악방송에서 19관왕('파티' 7관왕, '라이언 하트' 12관왕)을 달성했고, 태연 솔로로 또 다시 11개의 1위 트로피를 받았다. 첫 번째 솔로음반부터 완전체 못지않은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이번 타이틀곡은 태연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더 의미가 크다.
더불어 태연은 이번 솔로음반 발매를 계기로 솔로 리얼리티 프로그램 케이블채널 온ㅅ타일 '스타일 라이브 : 일상의 탱구캠'을 시작하면서 팬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갔다. 특히 첫 번째 솔로콘서트 '태연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개최, 국내외 팬들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태연은 다시 소녀시대로 돌아왔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네 번째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 어느 때보다 바쁘게 달려온 소녀시대 활동을 마무리 짓는 공연으로 걸그룹으로는 최초 네 번째 단독콘서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태연은 소녀시대 콘서트가 끝난 후 다시 유닛 태티서로 돌아온다. 내달 4일 멤버 티파니, 서현과 함께 크리스마스 스페셜 음반 '디어 산타(Dear Santa)'를 발표한다. 이번 음반은 지난해 '할라(Holler)' 이후 1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음반이다. 소녀시대, 솔로 무대와는 또 다른 태티서 멤버 태연의 색다른 매력이 기대된다. 지난여름부터 다가오는 연말까지 그야말로 2015년은 '태연의 해'가 됐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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