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오달수와 '사도' 전혜진이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오달수와 전혜진은 26일 오후 8시 45분부터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각각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달수는 시상 직후 "다리도 떨리고 머리도 하얗고 조진웅 씨 부축을 받아야할 것 같다. 이런 큰 상 처음이다. 너무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많다. 윤제균 감독님 좋은 작품, 좋은 역할로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국제시장' 해외 다니면서도 고생 많이 하신 스태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옆에서 든든하게 촬영내내 친구로 있어준 황정민 대단히 감사하다. 부산에서 나보다 더 기뻐하실 어머니, 누나, 내 딸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공감으로 이 상을 받았다. 다음에도 더 좋은 영화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배우 오달수(국제시장), 이경영(소수의견), 배성우(오피스), 유해진(베테랑), 조진웅(암살)이 올랐으며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라미란(국제시장), 장영남(극비수사), 진경(베테랑), 문정희(카트), 전혜진(사도)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36회 청룡영화상은 총 19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제14회 때부터 22년째 MC자리를 지켜온 '청룡의 안방마님' 배우 김혜수가 4년째 함께 하고 있는 배우 유준상과 진행을 맡았다. /eujenej@osen.co.kr
[사진] 제36회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