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흥행작들이 상을 골고루 나눠가졌다.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수상을 못하는 경우는 없었다. 상의 갯수로만 보면 '사도'가 4관왕에 올라 최다수상을 했고, '국제시장'이 3관왕에 올랐다. '베테랑'은 감독상을 수상하며 무관을 피했고, '암살'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6일 오후 8시 45분부터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사도', '국제시장', '베테랑', '암살'이 골고루 상을 나눠가졌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은 '암살'이 수상했으며 감독상은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수상했다. 시상식의 꽃인 남녀주연상은 '사도'의 유아인,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이 수상했다.
이어 남녀조연상은 '국제시장'의 오달수, '사도'의 전혜진에게 돌아갔다. 또 신인남우상은 '거인'의 최우식, 신인여우상은 '간신'의 이유영이 받았다.
한편 제36회 청룡영화상은 총 19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제14회 때부터 22년째 MC자리를 지켜온 '청룡의 안방마님' 배우 김혜수가 4년째 함께 하고 있는 배우 유준상과 진행을 맡았다.
이하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암살
▲감독상=류승완(베테랑)
▲남우주연상= 유아인(사도)
▲여우주연상= 이정현(성실한나라의앨리스)
▲남우조연상= 오달수(국제시장)
▲여우조연상= 전혜진(사도)
▲신인남우상= 최우식(거인)
▲신인여우상= 이유영(간신)
▲신인감독상= 김태용(거인)
▲촬영조명상= 김태경 외 1명(사도)
▲음악상= 방준석(사도)
▲미술상= 류성희(국제시장)
▲기술상=조상경 외 1명(암살)
▲각본상=김성제 외 1명(소수의견)
▲편집상= 양진모(뷰티인사이드)
▲청정원 인기스타상= 이민호, 박보영, 박서준, 김설현
▲청정원 단편영화상= 출사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국제시장 /eujenej@osen.co.kr
[사진] '암살', '사도', '국제시장', '베테랑'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