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에게 김원해의 영이 빙의됐다.
26일 방송된 MBC '달콤살벌패밀리'에서는 사라진 세운(김원해)을 찾는 세운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아리에서 유명한 점쟁이인 세운 어머니는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하고, 거리에 전단지를 뿌린다. 그 모습을 본 춘분(오미연)은 자신의 집에 데리고 오고, 세운 어머니는 의심이 가득한 눈초리로 태수를 보라본다.
태수(정준호)는 세운의 죽음이 들킬까봐 전전긍긍하고 악몽까지 꾼다. 세운 어머니는 산에 가서 기도를 하고 오더니 폭우가 쏟아줄 것 같다고 하고, 이야기를 들은 태수는 시체가 들킬까봐 더 깊이 묻기 위해 산을 찾는다. 기범(정웅인) 역시 같은 걱정으로 산에 오르고 두 사람은 시체 묻은 곳을 찾다 다른 사람들이 오는 바람에 그냥 산을 내려온다.
그때 폭우가 땅을 쓸고 내려가 세운의 손이 밖으로 삐져나온다.
이후 세운 어머니는 굿을 하고, 굿을 하던 중 기범에 세운의 영이 빙의해 자신이 묻힌 곳을 알려준다. 이를 지켜보던 은옥(문정희)과 태수는 기암한다.
'달콤살벌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고달픈 가장의 대표 얼굴,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휴먼코미디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달콤살벌패밀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