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유산’ 권현상 “임권택 아들로 불리는 것 싫었다” 고백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11.26 23: 26

배우 권현상이 자신의 이름 대신 누군가의 아들로 불리는 것이 싫었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에서는 앞으로 가족과 보낼 시간이 3개월밖에 남지 않은 배우 권현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현상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아버지가 임권택 영화감독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자랑스러우면서도 나는 아닌데, 누구의 아들로 불리는 게 너무 싫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권현상은 “이런 매체를 통해서 한 번도 아버님과 같이 공식석상에 오른 적이 없다. 같이 담긴 기사조차도 없다. 그런 부분을 조심하고 피해왔다”라며 “남은 3개월을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아버지와 함께 해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위대한 유산’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위대한 유산'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일을 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담는 가족 예능프로그램. '부모에게 인생의 결정적 매뉴얼을 물려받는다면'이라는 기획의도로 출발, 파일럿 방송 후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정규 편성됐다. / nim0821@osen.co.kr
[사진] ‘위대한 유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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