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달빛이 윤상의 곡을 리메이크한다.
옥상달빛은 27일 정오 새 싱글 '달리기'를 발표한다. '달리기'는 윤상과 고 신해철의 1996년 프로젝트 앨범 'No Dance'에 수록됐던 곡. 2000년대 초반 걸그룹 S.E.S.의 커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곡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는 이번 발매가 기존의 여러 커버들과는 다르게 탄탄한 프로젝트 기획을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동시에 옥상달빛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RE:TAG'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RE:TAG'는 옥상달빛 본인들이 평소 아끼고 즐겨 부르던 곡들을 선곡, 원곡 본연의 힘에 더불어 옥상달빛 특뷰의 색깔을 더해 두 달에 한 번씩 꾸준히 커버 음원을 발매하는 프로젝트다. 이런 커버송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 '달리기'인 것은 다양한 방송과 공연을 통해 팬들의 지지를 받아온 매력적인 커버들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RE:TAG'의 취지에 충분히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달리기' 발매와 함께 이날 오후 9시에 진행되는 옥상달빛 전용 네이버 V앱 채널에서는 옥상달빛의 재치 있는 진행과 라이브가 일찍이 많은 이들의 기대를 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옥상달빛은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연말 단독 공연 '수고했어 올해도'를 진행한다. /seon@osen.co.kr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