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심청가 부르는 수지..감성 포스터 5종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27 11: 17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가 영화 속 명장면을 포착한 감성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27일 공개된 '도리화가' 감성 포스터는 영화 속 인상 깊은 장면 위로 판소리 대가 신재효가 제자 진채선의 아름다움을 복숭아꽃과 자두꽃이 핀 봄 경치에 빗대어 지은 것으로 알려진 노래 '도리화가'와 극중 진채선이 부른 판소리로 주요하게 등장하는 '춘향가', '심청가'의 가사가 녹여져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소리가 하고 싶은 마음 간절한 소녀 진채선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와 여성은 소리를 할 수 없다는 금기를 깨고 사제의 연을 맺은 신재효, 진채선이 나란히 앉아 옅은 미소를 띄고 있는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도리화가'의 아름다운 가사와 어우러져 애틋함을 더한다.

또한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스승 신재효와 제자 진채선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와 진채선이 홀로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춘향가'의 가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으로 경복궁 경회루의 배 위에서 소리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노래하는 진채선과 그런 제자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스승 신재효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심청가'의 가사와 함께 영화 속 아름다운 명장면을 담아내며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 분)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 besodam@osen.co.kr
[사진] '도리화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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