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막강 선후배들의 대결이자, 대표 걸그룹과 보이그룹의 경쟁이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와 보이그룹 엑소가 나란히 겨울 스페셜 음반을 발매한다. 올해 유독 활약이 돋보였던 두 팀이기도 하고, 걸그룹과 보이그룹의 막강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팀인 만큼 일주일 간격으로 나란히 컴백하는 이들의 선의의 경쟁에 이목이 집중된다.
소녀시대도 다시 한 번 뭉쳤다. 이번에는 유닛 태티서의 활동. 내달 4일 처음으로 발표하는 윈터송으로, '디어 산타(Dear Santa)'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곡은 부드럽고 따뜻한 발라드와 알앤비 선율이 인상적. 멤버 서현이 작사에 참여해 산타클로스에게 꼭 이뤄졌으면 하는 소원을 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 많은 한류 걸그룹답게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을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올해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7월 완전체 활동을 시작해 정규5집 '라이언 하트(Lion Heart)'까지 바쁘게 움직이며 총 19개의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태연은 솔로 활동까지 하면서 태티서로 화려하게 연말을 맞을 계획이다. 신곡 발표에 맞춰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서 컴백 무대를 꾸미는 가운데, 이들의 퍼포먼스에도 기대가 쏠린다.
엑소는 내달 10일 겨울 스페셜 음반 '싱 포 유(Sing For You)'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지난 2013년 발표했던 '12월의 기적'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 정규2집 '엑소더스'로 좋은 성과를 거둔 이들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특히 엑소의 이번 컴백 스테이지는 특별한 장소에서 펼쳐지며, 기존의 컴백과는 차별화된 역대급 이벤트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12월의 기적'은 보컬라인의 결성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면, 이번에는 어떤 음악으로 겨울 감성을 자극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엑소는 올해 정규2집과 리패키지 음반으로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정규1집에 이어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또 국내외 음악차트 1위와 상반긴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총 30회의 1위를 기록했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특별 기획한 엑소의 겨울 스페셜 음반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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