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류준열과 고경표가 류혜영, 혜리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 7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진주(김설 분)를 위한 눈사람 만들기를 하는 부모님들과 마니또 게임을 하는 쌍문동 친구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런 가운데 정환(류준열 분)과 선우(고경표 분)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의 사랑인 덕선(혜리 분)과 보라(류혜영 분)에게 마음을 드러냈다. 보라는 자신에게 고백을 하는 선우에게 "남자친구 있다"며 거절의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선우는 이후에도 아무렇지 않은 척 보라에게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 보라를 흔들었다.
정환은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덕선의 전화 한 통에 강남까지 달려가기도 하고, 덕선의 볼을 감싸쥐고는 "그 머리로 잘 생각해봐"라고 했다. 그리고 덕선이 가지고 싶어하던 장갑을 선물하기도 했으며, 선우에게는 덕선이 예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덕선의 남편 후보로 급부상한 택(박보검 분)은 홀로 자신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 무성(최무성 분)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택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무성은 택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택은 박기자(박지윤 분)가 선물로 보내 준 영상 속에서 무성이 자신에게 한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응팔'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골목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가족극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응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