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에 영화감독 심형래가 깜짝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에서는 덕후들의 세 번째 정기모임이 그려진 가운데 괴수 능력자 홍기훈씨가 출연했다.
이날 홍기훈씨는 우리나라 괴수 영화 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품을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심형래 감독의 ‘디워’를 꼽았다. 그는 “심형래 감독님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뺄 수가 없다. 특히 ‘용가리’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팬들을 모아 심형래 감독 다큐를 만들고 싶다며 블로그로 직접 연락이 온 적도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영화감독 심형래가 깜짝 등장했고, 그의 등장에 홍기훈씨는 아이처럼 들뜬 모습으로 박수를 치며 반가워했다. 이런 그에게 심형래는 “영화 발표회마다 따라다녔다”라며 “한국 전쟁 이후 이런 능력자는 처음 본다. 괴물에 대한 건 최고일 것”이라는 말로 홍기훈씨의 능력을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능력자들’은 취미와 즐길 거리가 사라져 삭막해진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들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능력자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