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이 순둥순둥한 매력으로 만재도 식구들과 위화감 없이 잘 어우러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윤계상은 2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2(이하 '삼시세끼')'에서 처음으로 만재도에 입성했지만 위화감 없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윤계상은 6시간에 걸쳐 만재도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첫 끼부터 식구들이 직접 잡은 노래미 회와 숙주 볶음밥 등 푸짐한 식사를 맞아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 남은 한 점까지 '용기있게' 먹어 손호준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윤계상을 향한 만재도 식구들의 몰래카메라. 어김없이 몰래카메라 작업에 들어간 만재도 식구들은 윤계상에게 온천이 있으니 물에 젖어도 되는 옷으로 갈아입고 나오라며 운을 띄웠다.
이에 깜빡 속아 넘어간 윤계상은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와 집을 나섰다. 또한 어디에 사용하는지도 모르는 나무 장작을 들고 있으란 말에 보물처럼 옆구리에 끼고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꼴랑시'라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물고기 이름에도 속아 넘어갔다. 온천 쪽에는 열대어가 산다며 '꼴랑시'를 잡자는 유해진의 말에도 그는 의심이 없었다.
결국 윤계상은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의 바람잡이 속에 바다에 입수했다. 따뜻한 쪽이라는 손호준의 말을 믿고 입수한 윤계상은 "차가운데?"라는 순진한 표정으로 만재도 식구들을 폭소케 했다.
그렇게 당하고도 윤계상은 또 다시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커피를 간장으로 속인 차승원과 유해진은 메소드 연기로 누가봐도 간장을 마시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거기에 손호준의 연기력까지 가세, 윤계상은 커피를 간장인 줄 알고 마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삼시세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