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신곡 '댄스쟈키'를 공개하며 넘치는 흥을 발산했다.
싸이는 2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싸리텔')에서 "저는 노래를 만들고, 노래할 때도 춤을 춘다"고 말했다.
이어 싸이는 "그래서 녹음 상태가 불안하기 짝이 없다. 라이브에서 노래를 잘한다는 말을 듣는다. 음원이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흥부자'임을 밝혔다.
싸이는 "동네에서 여러가지 별명이 있었다. 흥을 접하고 흥을 내기 시작한 날로부터 흥부자라는 별명이 있었다"며 "부자 중에 5등 안에 드는 부자가 흥부자라 생각한다. 공부, 운동, 춤, 술, 연애, 사랑, 일 모든 것이 흥이 있으면 패기와 파이팅이 세곱절이 된다"고 전했다.
또 싸이는 "여러분들 인생에 오늘 공개할 노래가 자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한 뒤 레이저쇼와 함께 신곡 '댄스쟈키'를 두 번 공개했다. 레이져쇼 후 싸이는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노래방에서 많이 불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또 댓글을 하나씩 보던 싸이는 '겨땀'이 나오자 "가수 그만 둘 때까지 겨땀이 따라다닐 것"이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흥은 우리 민족 고유의 것이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단어다"라며 "흥 잃지 말고, 흥 있는, 흥 가득한, 흥 부자의 삶을 살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싸이는 다음달 1일 0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 /parkjy@osen.co.kr
[사진] '싸리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