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3대천왕', 백종원의 천적은 OOOO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11.28 06: 57

‘집밥백선생’에서는 모든 요리에 통달한 선생님으로, ‘3대천왕’에서는 모든 요리 지식에 능통한 백과사전으로 활약 중인 백종원. 어떻게 저런 것까지 알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쏟아내게 만들고 있다. 같은 프로에 출연하고 있는 스타들 역시 그의 지식에 그저 감탄만 하기도 바쁘다.
이런 그를 잡는 이가 방송에 최초로 등장했다. 강원도 장터에서 41년간 메밀전병을 부치며 살아온 할머니. 말끝마다 “쳐먹어”를 외치며 김수미 못지 않은 ‘욕랩’을 선보였다. 그 할머니가 천하의 백종원을 ‘깨갱’하게 만들었다.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은 전국의 맛집을 찾아 맛을 보고, 그 맛집의 고수들이 스튜디오에서 요리대결을 펼치는 쿡방프로그램이다. 27일 주제는 전이었고, 백종원은 빈대떡, 파전 등의 맛집을 소개했다. 그는 강원도에서 41년간 전을 부치고 있는 할머니의 찾았다.

백종원이 오는데도, 유유히 자신의 볼일을 보기 위해 살아진 할머니. 기다리기 지칠무렵 나타난 할머니의 포스는 대단했다. 백종원이 메밀전병을 하나 부쳐달라고 주문하자, 할머니는 “입만 벌려. 쳐넣어줄테니”라는 욕으로 답해 백종원을 ‘깜놀’시켰다.
이후 말끝마다 “쳐먹어” 등을 붙이며 천하의 백종원을 움츠려들게 만들었다. 이 할머니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스튜디오에 나온 할머니는 관객들의 호응에 흥분한 탓인지 랩수준으로 빠른 욕들을 해댔고, 스튜디오는 초토화됐다.
‘명물’ 고수의 등장으로 이날 방송은 맛거리 뿐 아니라 들을거리(?)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백종원의 천적에 등극한 욕할머니. 다시 한번 출연하셔서 시원한 ‘욕랩’ 한번 들려주시죠. /  bonbon@osen.co.kr
[사진] ‘백종원의 3대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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