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이 미국 매체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가 선정한 한국 복수극 1위에 꼽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각),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가 한국 복수극 1위에 선정됐다.
이에 대해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는 "세 편의 영화가 스토리상으로는 연결돼 있지 않지만 세 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자신들만의 복수를 행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비극적 인물"이라며 "박찬욱 감독은 이 3부작을 통해 스스로 '복수극'의 거장임을 입증했다"라고 평했다.
2위는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가 선정됐으며 3위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 4위는 이정범 감독의 '아저씨'가, 5위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선정됐다.
6위는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7위는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 8위는 이창동 감독의 '밀양', 9위는 나홍진 감독의 '황해', 10위는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가 차지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