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과 로맨틱의 정석이다. 아내를 위해 하나 하나 준비한 이벤트들에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곽시양과 오민석, 육성재가 각각 아내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육성재는 조이에게 놀이공원에서 프러포즈를, 오민석은 진심을 담은 이벤트를, 곽시양은 김소연의 생일 축하를 위해 정성을 쏟았다.
이날 육성재는 조이와 함께 놀이공원 퍼레이드에 합류했다. 특히 육성재는 조이에게 반지를 선물하면서 "나와 결혼해 줄래?"라고 프러포즈를 해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육성재는 부끄러움에 주저앉아 웃음을 줬다. 조이는 용기를 내 준 육성재에게 고마워했고, 두 사람은 레드벨벳과 비투비 멤버들에게 프러포즈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프러포즈를 마치고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피로연을 즐겼다.
오민석은 강예원을 데리고 야외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그는 동굴 극장에 들어가 강예원을 위한 감동적인 이벤트를 해줬다. 강예원과의 첫만남부터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를 편집한 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틀었고, 직접 '마음으로 쓰는 편지' 노래도 불렀다.
이에 강예원은 감동받은 듯 눈물을 흘렸고, 오민석은 "고마워 여보"라고 말하면서 진심을 전했다. 오민석도 노래를 부르다가 감정에 사로잡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오민석은 "노래는 괜찮았는데, 창피하니까 영상을 봤는데 울컥했다. 나 원래 눈물 정말 없다"라고 말했다.
강예원은 "진정성이 보여서 너무 좋았다. 장미를 수만 송이 깔아놓은 이벤트보다, 어떤 이벤트도 안 부럽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또 곽시양은 김소연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 몰래 라디오 사연을 녹음,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주유소에서는 직원들에게 부탁해 김소연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 음료를 선물했다. 또 몰래 커플티셔츠를 준비해 선물하는 등 다양한 생일 이벤트를 준비해 김소연을 사로잡았다.
김소연은 "꿈에도 몰랐다. 남편이 그 전부터 굉장히 바빴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매일 꼭두새벽에 나간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언제 녹음했나 했다"라면서 행복해했다. 세 커플의 다정다감하고 달콤한 모습과 설렘이 시청자에게까지 고스란히 전달됐다.
한편 스타들의 가상 결혼을 다루는 '우결4'에는 현재 오민석·강예원, 비투비 육성재·레드벨벳 조이, 곽시양·김소연이 출연 중이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