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길해연·채정안, 남녀연기상 수상[2015 APAN]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1.28 19: 47

배우 이경영과 길해연, 채정안이 남녀연기상을 수상했다.
이경영과 길해연과 채정안은 28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 APAN 스타 어워즈 시상식에서 남녀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경영은 이날 수상 이후 "다른 분들은 고개를 숙여서 인사하는데 나는 키가 작아서 마이크를 움직이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웃음을 지은뒤 "김상중 배우, 이성민 배우도 얼마 있음 나처럼 흰 머리가 날텐데 수상자, 시상자 모두 둘러봤는데 흰 머리가 제일 많은 배우가 나 밖에 없더라. 이 자리가 많이 어색하고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끝난 드라마 마지막 대사가 생각난다. '왜 만족이 없었을까, 감사가 없었을까'. 배우로서 만족하기엔 험한 길인데 '미생' 사랑해주신 분들과 원주 시민분들께 늦은 감사를 드린다. 감사하다"라며 "내가 힘들 때 의지가 돼준 김민종 배우에게 이 상의 반을 드리고 싶고 '미생' 시청자분들과 스태프들, 배우분들께도 반을 드리고 그 반반을 다 합쳐서 모든 영광을 드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 살아계셨더라면 막내 수상을 기뻐하시면서 청국장과 계란말이를 준비하셨을 우리 어머니께 이 영광 모두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연기상 후보로는 김대명(미생), 김태우(징비록), 박혁권(착하지 않은 여자들, 프로듀사), 장현성(풍문으로 들었소), 이경영(미생)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연기상 후보에는 길해연(풍문으로 들었소), 도지원(내딸 금사월), 이하늬(빛나거나 미치거나), 채정안(용팔이), 황석정(그녀는 예뻤다)가 올랐다.
한편 2015 APAN 스타 어워즈는 28일 오후 7시부터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V앱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