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 김병만이 사형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이하 '소림사')에서는 남자팀은 무술의 토대인 기마자세 훈련을 했다.
개인 훈련 후 제자들은 사형과의 기마자세 대결을 펼쳤는데, 박철민 육중완 이정신은 예상대로 사형들을 이기지 못했다.
남은 사람은 에이스 온주완과 김병만, 그리고 '풍벅지' 김풍이었다. 시작한지 얼마 안 돼 온주완이 허벅지를 심하게 떨며 패했다.
5번째 주자로 나선 김풍은 "기마자세는 내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근력의 힘에서는 사부님들도 저를 이기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김풍은 자신의 말대로 안정적인 자세로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풍도 시간이 흐르면서 격하게 허벅지와 상처를 떨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결국 숨막히는 떨림의 향연이 이어진 가운데 김풍이 먼저 그릇을 떨어뜨려려 사형에게 지고 말았다.
마지막 희망은 김병만. 그는 기마자세가 아닌 한 다리를 들고 앉아 발목에 그릇을 올리는 자세를 제안했다. 균형감각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사형은 김병만 발목에 그릇을 올리는 동안 자신의 그릇을 떨어뜨렸고, 김병만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육중완은 "이길라고 야비했다"고 했고, 김병만은 "얻어걸렸다. 그래도 고수들인지라 이렇게라도 1승을 한 것에 멤버들이 너무 기뻐하더라"며 뿌듯해했다.
한편 '주먹쥐고 소림사'는 무림에 뜻을 가진 스타들이 중국 소림사에 입성, 그 속에 녹아들어 진정한 소림제자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 parkjy@osen.co.kr
[사진] '주먹쥐고 소림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