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이번 겨울 공연에서 여자 패러디 곡으로 여러 가지 모니터를 취합한 결과 EXID의 '위 아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28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싸이 리틀 텔레비전 DAY.05'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싸이는 "여장으로 흥한 놈 여장으로 망한다고 했던가. 처음에는 박지윤 씨의 '성인식' 춤이 너무 예뻐서 패러디를 했다가 그게 너무 터지는 바람에 여자 패러디를 안 하면 관객이 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했다. 큰 부담으로 자리 잡았다"며 "박지윤, 보아, 아이비, 아유미, 소녀시대, 비욘세, 레이디가가, 씨스타, 선미, 현아. 여장 인생 13년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겨울 공연에서 여자 패러디 곡으로 여러 가지 모니터를 취합한 결과 EXID의 '위 아래'로 결정했다. 싸이의 '위 아래'가 얼마나 더러울지 궁금하신 분은 공연장에 오시길 바란다. 이엑스싸이디의 '위 싸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싸이는 다음 달 1일 0시 새 앨범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어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