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두산베어스 투수가 빵빵 터지는 예능감을 자랑했다.
그는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김구라와 허구연이 꾸려간 야구 방송에 함께 했다.
유희관은 이날 담백하면서도 빵빵 터지는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한국시리즈 우승 후 옷을 벗은 것에 대해 “(김)현수가 공약을 해서 하게 됐다. 9회초 이기고 있을 때 트레이너와 준비해서 밴드를 붙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희관은 “이번에 시청률 1위 하면 상의 탈의하겠다. 한번 벗는 게 어렵지 두 번은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연봉이 얼마였냐는 질문에 “2억 연봉”이라고 말했다. 허구연은 “두산이 쏘면 100%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희관은 “사장님이 들으셔야 한다”라고 농담했다.
이날 유희관은 “허구연 해설위원이 캠프에서 넌 FA 글렀으니까 사설이나 신문 많이 읽으라고 하더라”라고 허구연이 자신을 미래의 해설위원으로 점찍어놨음을 공개했다.
허구연이 미래의 해설위원 가능성을 봤던 것은 틀리지 않았다. 그는 이날 다른 팀의 타자들의 타격법을 따라하면서 재미를 선사했다. 스포츠선수이지만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야구 방송의 재미를 높인 유희관이었다.
한편 스타들의 개인 방송을 구성으로 하는 ‘마리텔’은 이날 방송인 김구라, 요리 연구가 이혜정, 방송인 정준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걸그룹 트와이스가 함께 했다. / jmpyo@osen.co.kr
[사진] ‘마리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