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임재범 최종우승, 이것이 '역대급'이다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1.29 01: 01

가수 임재범이 모창능력자들을 이기고 최종우승을 거뒀다.
임재범은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4'에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살아남은 두 명의 모창능력자를 제치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라운드는 처음부터 반전으로 청중을 놀라게 했다. 임재범이 6명의 가수들 안에 속해 있지 않았던 것. 사실 임재범 편을 지원한 모창능력자들이 많았고, 부득이하게 임재범이 빠진 채 6명의 가수들이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1라운드 곡은 '사랑보다 깊은 상처'였는데 소향이 듀엣을 할 가수로 등장했고, 모든 경연이 끝난 후 객석에서 등장한 임재범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2라운드는 본격적으로 어려웠다. 미션곡은 '고해'. 임재범은 탈락자 다음으로 많은, 22표를 받아 4등을 하며 가까스로 탈락을 면했다. 그 결과 100표 중 27표를 받은 6번과 24표를 받은 3번이 탈락했고, 임재범은 통과했다.
3라운드 역시 아슬아슬했다. 임재범이 3라운드에서 탈락자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으며 겨우 탈락을 면한 것. 3라운드 미션곡은 '비상'이었다. 3명의 모창자와 임재범이 함께 노래를 불렀고, 역시나 비슷한 창법과 목소리가 혼란을 줬다. 방을 공개한 결과 2번 방에 임재범이 있었다.  
최종 라운드의 미션곡은 '너를 위해'였다. 임재범이 들어가 있었던 방은 1번. 모창능력자들의 가창력이 뛰어나 혼란을 줬고, 특히 세 사람 모두 임재범 특유의 감성이 살아있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최종 라운드와 3라운드 사이에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임재범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됐다. 모창능력자들은 임재범의 30주년 기념 앨범 수록곡 '이름'을 열창했고, 청중들은 임재범의 이름이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그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 같은 모습에 임재범은 연신 "고맙다"며 감동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 27일 30주년 기념 앨범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 (after the sunset: White Night)'을 발매한 임재범은 오는 12월 5일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광주, 고양, 대구, 수원, 성남, 의정부를 비롯해 2월 13,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까지 총 10개 도시 투어를 통해 수많은 명곡 레퍼토리들과 신곡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히든싱어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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