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싸리텔' 믿고 듣는 싸이, 역대급 냄새가 나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29 07: 01

 가수 싸이가 새 앨범 ‘칠집싸이다’ 발매를 앞두고 있다. 2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인 만큼 전 세계의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다섯 번째 수록곡까지 차례대로 공개됐다. 수록곡은 음원의 일부만 공개됐고 심지어 타이틀 곡은 아직 공개도 되지 않은 상황. 하지만 벌써부터 역대급 냄새가 난다.
지난 28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싸이 리틀 텔레비전 DAY.05’(이하 ‘싸리텔’)에서는 ‘칠집싸이다’의 다섯 번째 신곡 ‘좋은 날이 올 거야’가 일부 공개됐다. 이날 싸이는 ‘좋은 날이 올 거야’ 피처링에 참여한 전인권과의 작업 비화를 밝혔다.
이날 ‘싸리텔’은 벌써 다섯 번째 방송. 첫날부터 차례로 수록곡 중 한 개씩을 일부 공개해왔던 싸이는 이제 단 한 번의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는 싸이가 타이틀 곡은 물론 수록곡 전곡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 그의 자신감을 입증하듯 신곡이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팬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이번 곡 ‘좋은 날이 올 거야’에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노래가 주는 희망적인 메시지 때문일 지도 모른다. 그는 “어려운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라며 이 노래의 가사를 설명했다. 이는 싸이 스스로도 해당하는 메시지다. ‘강남스타일’ 이후의 힘겨운 시간을 겪었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일이라고 밝힌 것. 싸이는 당시 자신의 상황을 음악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였다고 회상했지만 “넘어질 수 있다. 하지만 넘어진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이 실패”라는 명언을 전했다.
이처럼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싸이는 특유의 에너지로 위로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날 방송에서도 역시 위트를 발휘해 “군대에서도 가장 힘든 부대가 어딘지 아냐”며 “그건 그냥 자기가 있는 부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누구나 다 아픔을 갖고 있고, 자신의 고통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법이다.
싸이는 자신만의 위로법으로 ‘국민 갱생가’를 만들었다. 즉 힘들어하고 있을 우리에게 싸이는 노래로써 파이팅 넘치는 힘을 전달하려고 한다. 착한 노래 ‘좋은 날이 올 거야’ 완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싸이는 다음 달 1일 0시 ‘칠집싸이다’에 수록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한다. 지금까지 자이언티, 김준수, 윌아이엠, 전인권 등 호화 피처링진이 공개됐다. 이어 싸이는 같은 달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여하며, 24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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