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지진희·김현주, 기억 찾고 안타까운 빗속 절규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1.29 09: 39

‘애인있어요’ 지진희와 김현주의 사랑이 또 다시 난관에 부딪칠 예정이다.
29일 방송되는 SBS 새 특별기획 ‘애인있어요’(연출 최문석, 극본 배유미) 26회에서는 해강(김현주 분)이 설리(박한별 분)와 진언(지진희 분)이 바닷가에서 입 맞추고 있는 사진을 통해 기억의 한 조각을 찾고, 절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설리가 보낸 충격적인 사진들을 본 해강은 진언을 원망하며 눈물을 흘리고, 진언은 해강이 나쁜 기억을 찾았음을 짐작하지만 속수무책이다. 부슬부슬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는 빗줄기 속에 서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처연하기만 하다.

과거의 기억을 한 조각 더 떠올린 해강은 두려워 스르르 주저앉고 진언은 안타까움에 해강을 아득하게 내려다본다.
지난 22일 천년제약 앞에서 진행된 이 날 촬영에서, 김현주와 지진희는 떠오르는 기억으로 기쁨은 커녕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도해강과 최진언의 시린 모습을 너무도 애절하게 연기했다.
빗줄기 속에 아득해 하고 있는 해강에게 진언은 "이것도 나고 그것도 나야! 피하지 않을게! 벌  받을 거고 기다릴 거야. 당신이 용서해 줄 때까지"라며 밀쳐내도 옆에 있을 것임을 맹세하지만, 해강은 “이게 시작일 텐데 어떻게 하냐?”며 좌절한다. 그런 해강을 진언은 꼭 껴안고 말한다. "놓지 않으면 돼, 서로를 포기하지 않으면 돼!"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에서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도해강과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편 최진언의 이야기로, 중년 부부의 사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는 평가 속에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주말 오후 10시 방송. / jsy90110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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