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싸이스러운 곡입니다."
싸이가 대망의 타이틀곡을 공개했다. 이번 정규 7집앨범 '칠집싸이다'의 국내용 타이틀곡 '나팔바지'는 펑크 느낌이 강한 복고풍의 곡이었다. B급 감성이 물씬 풍기는 멜로디와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중독적인 가사, 넘치는 에너지가 '사이다'스럽고 싸이스럽다.
싸이는 29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싸이 리틀 텔레비전 DAY.06'을 생중계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것은 싸이의 신곡 공개였다. 곡을 공개하기 전 싸이는 "펑크장르다. 70~80년대 리듬기타와 굉장히 투박한 드럼사운드, 복고풍의 트랙이다. 멜로디와 가사는 여러분들이 들어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싸이는 대망의 타이틀곡 '나팔바지'를 공개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격한 감정이 드러나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에 '내 바지는 나팔바지/에헤라디여/나팔나팔/분위기 살려/어머 사람 살려' 등의 가사와 멜로디가 단숨에 듣는 이들을 중독시킨다. 안무도 살짝 공개했다. 손을 뒤로 돌렸다가 앞으로 찌르는 포인트 안무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싸이는 "'강남' 버프를 받아서 노래가 그 정도 됐다는 분들도 계시다. '강남버프'는 동의한다. '강남스타일'이 없다면 빌보드 진입이나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한다. 그런 것들을 다 내려놓고 개의치 않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나왔다"고 이번 앨범활동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이번 앨범 정말 정성들여서 열심히 준비하고 만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곡을 다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싸이는 다음 달 1일 0시 새 앨범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어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 joonamana@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