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와 박민영이 드라마가 시작하기도 전에 '케미'를 뽐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하 ‘리멤버’) 측은 30일 유승호와 박민영의 훈훈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성북구 정릉동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두 사람이 현장 세팅을 위해 촬영이 잠깐 중단된 틈에 카메라를 향해 함께 ‘V’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발산했던 것. 사실 처음 유승호와 박민영은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채 각각 시간차 포즈를 취했던 상태. 유승호가 자신의 뒤에서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은 채 앉아있는 박민영을 확인하고는 환한 웃음을 터트리며 합동 V 포즈를 취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 날 촬영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 속에서 새벽 늦게까지 진행된 상황. 유승호는 얇은 슈트를 입고 찬 바닥에 앉아서 추위에 맞서야 했고, 박민영은 심한 감기로 고생하는 중이었지만 두 사람은 오히려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걱정하며 프로 연기자다운 매너를 보여줘 감동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촬영 내내 밝게 웃으며 스태프들의 기운을 북돋는가 하면, 대기하는 시간에도 카메라 밖에서 스태프들과 수다를 떨거나 모니터링을 하며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 같이 서있는 모습만으로도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발산, 멜로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현장 스태프들은 “아직 두 사람의 멜로라인이 부각되지 않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있는 그림만 잡혀도 로맨틱한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며 “워낙 두 배우 모두 감성이 풍부해서 인상 깊은 멜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고스필름 측은 “극 중에서 진우와 인아는 오랜 시간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인물들이다. 유승호와 박민영이 이미 극 중 인물에 몰입해 있는 만큼 두 사람이 설득력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섬세하게 그려지는 두 사람의 로맨스와 유승호, 박민영의 성숙된 감정연기가 큰 감동을 안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 드라마’이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