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팬들이 오랫동안 궁금증을 가진 질문에 작가 JK 롤링이 답변했다.
JK롤링은 왜 해리포터가 자신의 아이 이름에 스네이프의 이름인 세베루스(Severus)를 넣었냐는 팬들의 질문에 드디어 SNS로 답한 것.
해리포터 아들의 이름은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다. 스네이프 교수는 해리포터를 괴롭혔던 인물로 선과 악 중간적인 인물이다.
JK 롤링은 이에 대해 "용서와 감사"라고 설명했다. 스네이프는 해리 포터를 괴롭혔지만 그는 또한 해리 포터를 구했다. JK롤링은 "스네이프는 해리를 위해 죽었는데 그것은 릴리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다. 해리는 그를 용서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에서 경의를 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리포터는 호그와트 전투에서 죽은 사람들에 대해 치유할 수 없는 영원한 상처를 입었다. 해리포터는 스네이프를 기리며 마음 속으로 자신 또한 용서받기를 바랐다"라고도 전했다.
더불어 JK롤링은 해리가 왜 아들에게 스네이프의 이름을 줬는지는 전체적인 에세이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아들의 이름에 대한 결정은 전쟁 후 해리포터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핵심적인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해리포터' 8번째 시리즈는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다. 이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8번째 콘텐츠이자 연극 버전이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롤링은 지난 해 '해리포터'의 다음 시리즈가 영국 런던의 연극무대에 설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후속편 개념은 아니다.
공개된 시놉시스를 통해 밝혀진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아버지가 된 해리 포터와 그 막내 아들의 이야기다. '저주받은 아이'는 해리의 막내 아들인 알버스이다. 그는 해리 포터 가문의 전설의 무게에 시달린다.
JK롤링과 잭손, 존 티파니 공동 집필이다. 연극은 두 파트로 나뉘어져 30여명의 배우다 등장하며 런던 팔레스 극장에서 내년 공연된다. / nyc@osen.co.kr
[사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