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의 리더 정재윤이 글로벌 프로듀서 제이청(Jae chong)으로 컴백한다.
제이청이 프로듀싱한 3인조 록밴드 로열파이럿츠(RP)가 오는 12월 1일 'Run Away'등 6곡을 수록한 신곡 EP앨범을 발표한다.
이로써 제이청은 지난 93년~97년 솔리드 멤버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중, 솔리드 해체와 함께 홀연 가요시장을 떠나 아쉬움을 남긴지 무려 18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제이청은 솔리드 이후 전면에 나서는 대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김건모, 엄정화 등 앨범 작편곡과 프로듀서로 활동을 이어갔고, 코코리, 스탠리황, 소아헌등 중화권 톱가수들의 음악작업을 도맡아 하며 어느덧 글로벌 톱 뮤지션 이자 프로듀서로 성장했다.
이후 2011년 각자 솔로 활동 하던 세 명의 멤버들을 아지아틱스란 그룹으로 데뷔시켰다. 이들의 첫 싱글은 미국 아이튠즈 R&B 부문4위를 기록하며 그 해 엠넷 'MAMA' 베스트 뉴아시안 아티스트 그룹상을 수상했다. 2집 앨범은 미국 아이튠즈 앨범챠트1위, 일본 아이튠즈 팝앨범챠트1위, 한국 싸이월드 실시간 챠트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13년 미국R&B Hip Hop 레이블인 Cash money Records와 1,150만불규모의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청의 음악세계가 투영된 로열파이럿츠의 음악은 '비극적인 상황과 어려움들을 음악으로 승화시킨다'는 메시지가 기본 콘셉트. 록을 기반으로 탁월한 연주력 그리고 복고와 세련된 미래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제이청은 30일 오후 4시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 로열파이럿츠의 쇼케이스를 펼치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소상히 밝힐 계획이다.
한편 로열파이럿츠는 문킴(27), 제임스리(27), EXSY(26)로 구성됐다. 일당백의 음악성과 가창력, 연주력 그리고 외모까지 겸비, LA선셋스트리트 클럽 밴드로 출발했다. 지난 2013년 5월 슈퍼소닉 록 페스티벌서 50대 1 경쟁률을 뚫은 '조용필의 슈퍼루키'로 잘 알려졌으며 이후 3장의 EP앨범, 3곡의 디지털싱글을 내며 글로벌 록밴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8월 EP앨범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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