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 KBS 전 아나운서가 SM C&C에 둥지를 틀었다.
SM C&C는 30일 오전 한석준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한석준은 SM C&C의 체계적이고 글로벌한 매니지먼트 지원을 바탕으로 MC로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한석준은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인정받았음은 물론, 현재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방송되는 한류 프로그램 ‘한래지성(韓來之星)’의 MC로도 활동하는 등 출중한 외국어 능력도 갖춘 만큼, 중국에서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에 나선 SM C&C와의 만남이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이에 한석준은 “진행자로서의 미래에 대한 심사숙고 끝에 SM C&C를 소속사로 선택하게 됐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지난 19일자로 면직 공문 발령이 났다. 이와 관련해 한석준이 같은 방송사에서 한솥밥을 먹던 전현무, 오정연이 소속된 SM C&C행을 선택할지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부터 KBS 퇴사설이 흘러나와 그의 거취에 관심을 높인 바 있다. '2014 KBS 연예대상'에서는 조대현 KBS 사장이 직접 한석준 아나운서의 퇴사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11년에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중국 유학을 떠났다가 이듬해 2월 복귀했다. '1대 100', '황금의 펜타곤', '나를 따르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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